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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드라마 '미녀' 제작사 '뮤드'의 한다원 대표를 만나다

지난 4년간 쉬지 않고 작품 활동 하면서 번아웃도 경험해…

이영민 기자 | 기사입력 2023/10/28 [16:11]

[인터뷰] 드라마 '미녀' 제작사 '뮤드'의 한다원 대표를 만나다

지난 4년간 쉬지 않고 작품 활동 하면서 번아웃도 경험해…

이영민 기자 | 입력 : 2023/10/28 [16:11]

 

 

#K-WebDramaAward #인터뷰 #한다원 #미녀 #뮤드

문화도시 당진시와 K-웹 드라마의 매력을 알리기 위한 ‘1st K-WebDramaAward’가 2023년 11월 4일과 5일 웹 드라마를 사랑하는 팬들과 만난다.

KWDA 조직위원회는 ‘2023 K웹드라마 어워드, Spotlight Selection. TOP 12’ 작품을 선정하고 네티즌 투표를 진행하고 있는데, 오늘은 ‘Spotlight Selection. TOP 12’에 선정된 <미녀>를 제작한 ‘뮤드(Mu:D)’의 한다원 대표를 만났다.

한다원 대표는 뮤지컬 <디어마이스프링> 극작 및 웹드라마 <평범하지만 특별하게>, <열일곱에 동거중>, <사랑에도 공식이 있나요?> 등을 연출하였다.

 

Q. 대표님의 이력을 보면 제작사보다는 연출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제작사를 운영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A. 처음부터 제작사를 만들자라는 생각으로 시작하진 않았어요. 사람들이 모바일로 콘텐츠를 소비하는 시간이 많아지는 것 보면서 '왜 웹 콘텐츠는 TV드라마 같은 퀄리티로 만들 수 없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회사가 만들었어요.

한 대표는 제작사 대표보다는 연출 쪽에 가깝다며, 작품을 할 때는 모든 제작진이 대본·촬영·편집·색보정·음악·CG 등을 함께 한다며, 일당백으로 맡은 일을 해 내는 팀원들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Q. 웹 드라마 <미녀>는 어떤 작품인가요.

A. <미녀>는 조선시대의 네 남녀가 현재로 ‘환생’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판타지장르로, 주인공 ‘마도희’는 환생이라는 운명의 수레바퀴 속에서 신이 정한 길을 벗어나려고 노력하는 인간이에요.

한 감독은 <미녀>를 통해 인간은 정해진 운명이 아닌 스스로 개척하는 존재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한다. ‘뮤드’에서 만드는 작품들이 다른 웹 드라마와 달리 TV에서 방송될 정도로 높은 퀄리티를 유지하는 이유도 ‘웹 드라마가 그렇지’라는 정해진 한계를 뛰어 넘고 싶은 그의 도전때문일 것이다.

 

Q, <미녀>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촬영하는 등 웹 드라마라고 하기에는 규모가 큰 것 같습니다.

A. 제작사가 저희들의 작품을 보고 투자자를 해 주셨어요. 기성 드라마에 비해서는 적은 금액이지만 투자를 받았다는 사실이 저희 작품을 인정해 주는 거라는 생각에 너무 기뻤어요. 그래서 정말 최선을 다해 <미녀>를 만들었던 것 같아요.

한 대표는 <미녀>는 조선시대가 나와야 한다고 제작진을 설득하고 무작전 세트장을 찾아갔다고 한다. 촬영 당일 악천후로 인해 부족한 장면은 산중턱에서 촬영을 했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그와 제작진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Q, 유튜브 등 인터넷 매체뿐만 아니라 방송국에서 방영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A. 감사하게도 저희 작품을 보시고 담당자님이 연락을 주셔서 TV에도 정규편성이 될 수 있었어요. <미녀>는 MBC드라마넷과 대구MBC에서 방송되었어요. <썸띵뮤직> 시즌2와 <원스어게인> 등도 대구MBC에서 정규편성되어 방영됐구요. 물론 유튜브와 같은 소셜미디어에서 동시 방영을 하고 있습니다.

한 대표는 방송과 인터넷이라는 차이로 인해, 같은 작품이지만 시청 매체에 따라 장면이 추가되거나 편집이 바뀌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같은 작품을 여러가지의 버전으로 볼 수 있는 것도 웹 드라마의 매력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Q, 정준호와 같은 유명배우도 출연합니다.

A. 어릴 적에 배우로 시작을 했었어요. 그래서 극단 생활을 했었고, 거기에서 정준호 선배님을 만났습니다. 그런데 투자한 기업의 홍보모델이 정준호 선배님이라 출연을 부탁드렸는데 감사하게도 흔쾌히 수락해주셨어요.

한 대표는 정준호 배우가 감독인 본인과 배우들을 현장에서 존중해 준 것에 너무나 감사하다고 한다. 본인과 함께 작업하는 배우들이 대부분 무명배우지만 그 중에는 숨은 보석이 있을 거라고 믿기에 정준호 배우처럼 그들을 존중하고 기회를 주기 위해 노력한다고 한다.

 

 

Q, 현재 준비 중인 다른 작품이 궁금합니다.

A. ‘뮤드’에서 4년간 끊임없이 작품을 만들다보니, 솔직히 번아웃 같은 게 온 것 같아요. 하지만 이런 시간도 좋은 시간이라고 생각해요. 지금은 제 연출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인 것 같아요. 쉬는동안 시놉시스나 제작기획안을 만들어 놓은 게 5개 정도 되는데 이제 고삐를 당겨보려고 합니다.

한 대표는 ‘이 일을 그만둘 수 있어?’, ‘다른 일을 하면서 살 수 있어?’라고 스스로 질문해 보면 항상 ‘아니’라고 대답하게 된다고 한다. 본인이 긍정적인 마음으로 작품을 만들듯이 대중들도 본인 작품을 보면서 좋은 영향을 받아가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 대표와 ‘뮤드’의 꿈이 이루어지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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