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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짐 캐리’가 되고 싶은 ‘오늘의 술’ 하승우 배우를 만나다

배우는 제작진이 그리는 그림을 충족시키는 역할

이영민 기자 | 기사입력 2023/10/14 [10:11]

[인터뷰] ‘짐 캐리’가 되고 싶은 ‘오늘의 술’ 하승우 배우를 만나다

배우는 제작진이 그리는 그림을 충족시키는 역할

이영민 기자 | 입력 : 2023/10/14 [10:11]

▲ 웹 드라마 '오늘 하늘은 맑음' 스틸컷

#K-WebDramaAward #인터뷰 #하승우 #웹드라마 #나도좋은사람을좋아해요 #오늘의술 #이라면?

문화도시 당진시와 K-웹 드라마의 매력을 알리기 위한 ‘1st K-WebDramaAward’가 2023년 11월 4일과 5일 웹 드라마를 사랑하는 팬들과 만난다.

제1회 KWDA에는 다양한 작품들이 출품되었는데, 오늘은 출품 작품 중 <오늘의 술>, <이라면>, <나도 좋은 사람을 좋아해요>에  ‘지성’ 역할로 출연한 하승우 배우를 만났다.

Q. K-WebDramaAward에 출품된 작품 중 <오늘의 술>, <이라면>, <나도 좋은 사람을 좋아해요>에 모두 감초 역할인 ‘지성’으로 출연했습니다. 평소 본인의 성격과 비슷한가요.

A. 사람이라면 누구나 내·외향적 성향을 고루 가지고 있으며,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면에서 ‘지성’이라는 인물의 성격은 제 외향적일 때의 모습을 많이 참고해서 연기했습니다.

하승우 배우는 본인을 평소 진지하고 깊게 생각하는 타입이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배역에 필요한 경우에는 자유로운 개성을 추구하는 내면의 성향을 끌어내려고 노력한다며 웃었다.

▲ 웹 드라마 '오늘 하늘은 맑음' 스틸컷

Q. ‘연기’는 외향적인 성격과 맞는 직업이라고 생각했는데, 배우들을 보면 내향적인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배우가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A. 어릴 때부터 ’짐 캐리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가졌었습니다. 그렇게 점점 코미디언과 배우가 되는 길을 걷게 됐습니다. 아쉽게도 현재 짐캐리는 은퇴 선언 후 그림 작가로 활동 중입니다. 그 모습에 영감을 얻었는지 저 또한 올해 '트루먼'이란 예명으로 <솔직한 담론>, <잠에 드는 순간> 이란 두 번의 전시회도 열게 되었네요. 돌이켜 보면 제가 짐 캐리를 보며 느꼈 듯이 누군가의 ‘귀감’이 되고자 배우의 길을 선택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자신의 꿈을 ‘짐 캐리와 연기’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가 짐 캐리와 같은 배우로 성공해서 함께 스크린에 나올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 전시회 '솔직한 담론' 포스터

Q. 그렇다면 하승우 배우님에게 연기는 어떤 의미인가요.

A. 모든 창작과 예술에 대해 공부하고 실현하는 과정들이 행복합니다. 그 중에서 ‘연기’는 저를 저답게 살기 위해서 언젠가 꼭 거쳐야 했던 은인 같은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에게는 무명배우이지만 배우 ‘하승우’는 단편·독립영화와 웹 드라마, 연극, CF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짜장면엔 독이 들었다>(감독 주호진, 2022)로 ‘충무로 영화제’ 금상을 수상한 것은 영화인들이 그의 연기를 인정했기 때문이다. 

Q. 현재 준비하는 웹드라마나 영화 등에 대해 이야기해 주실 수 있나요.

A. ‘놀자 청년 연극제’에 출품된 창작극 <anotHEr eARth>라는 작품을 준비 중입니다. 12월에 열리는데 현재는 연극 준비가 저한테 1순위여서 아쉽게도 준비하는 영화 및 웹드라마가 없네요.  다만 이번 KWDA에 함께하는 공윤석 감독의 <오늘의 술2>가 제작 예정 중이여서 그때 다시 찾아 뵐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는 연극 무대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12월에 공연 예정인 <anotHEr eARth>는 배우뿐 아니라 예술감독으로도 참여하여 전체적인 공연 컨셉을 기획했다고 한다.

Q. 연기자가 예술감독이라니 생소합니다.

A. 배우들이 연출이나 극본에 참여한 경우는 많습니다. 허나 예술 감독은 공연의 흐름과 분위기를 구상하고 스탭 및 작가, 동료 배우들과 함께 끊임없이 소통합니다. 연기자로서 고민했던 경험들이  예술감독으로 작품에 참여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예술감독은 공연의 첫단계부터 마지막 단계까지 계획하며, 연출과는 다른 시각에서 배우 및 스탭들과 소통하는 역할이라고 그는 소개했다.

Q, CF도 많이 찍었다. 영화나 드라마와 다른 점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A. 아직 각 분야의 차이점을 말씀드리기엔 제 경험이 부족합니다. 저에게는 모두 소중한 작품이기에 좋은 작품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는 ‘배우는 제작진이 그리는 그림을 충족시키는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제작진의 입장에서 작품을 분석하기 위해 고민한다고 했다. 작품의 작은 흐름까지 파악하려는 그의 노력이 결실을 맺어 앞으로 좋은 연기로 대중과 만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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