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우리공화당서 1억 이체…불법천막 철거비 받아낸 것”“광화문 ‘불법’ 천막 대집행비 2억6천만 중 일부 이체”
박 시장은 13일 KBS 라디오 ‘김용민 라이브’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공화당 계좌에서 서울시 계좌로 이미 1억 원이 넘는 돈이 자동이체됐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시민 세금을 대집행하는 데 썼기 때문에 1억 6000만 원정도가 서울시 계좌로 들어와 있고 나머지도 우리공화당 계좌에 돈이 들어오면 서울시 계좌로 들어오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의 이같은 설명에 진행자가 “한다면 하시는 분이군요”라고 하자 박 시장은 “저, 한다면 하는 사람입니다”라고 답했다.
우리공화당은 지난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서 숨진 사람들을 추모하겠다면서 서울시 허가 없이 여러 차례 광화문 광장에 천막을 설치했다.
이에 서울시는 해당 천막이 불법이라며 지난 6~7월 이를 강제 철거하는 행정대집행을 했다. 서울시는 두 차례의 행정대집행을 거쳐 천막을 철거한 후 용역 인건비 등 총 2억 6000만 원을 우리공화당에 청구한 상태다.
하지만 우리공화당은 서울시의 행정대집행에 대해 부적합하다며 집행 비용 청구도 불법이라고 강력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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