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도쿄올림픽, 내년 7월 23일 개막 합의

신선혜 기자 | 기사입력 2020/03/31 [11:12]

도쿄올림픽, 내년 7월 23일 개막 합의

신선혜 기자 | 입력 : 2020/03/31 [11:12]
지난 30일 2020 도쿄올림픽이 2021년 7월 23일 개막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자료=IOC 트위터)

코로나19로 연기된 2020도쿄올림픽이 내년 7월 23일 개막하는 것으로 확정됐다. 패럴릭픽도 한 달 뒤인 8월 24일 개막한다. 여름 개최로 최종 확정된 것은 코로나19가 종식되기까지 시간을 최대한 확보해 취소나 연기되는 위험을 줄이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31일 NHK에 따르면 도쿄도(都), 대회조직위원회, 일본 정부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2020도쿄올림픽 일정에 대해 1년 정도 연기하기로 합의했다.

 

애초 올해 예정됐던 개막일 기준으로 하루 앞당긴 것으로 올해 하계올림픽은 오는 7월 24일 도쿄에서 막을 올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원래 일정대로 개최하기가 어렵게 되자 개최국인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가 지난 24일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의 전화회담에서 '1년 정도' 연기를 제안했고 바흐 위원장이 이를 수용한 것이다.

 

이후 도쿄도와 대회조직위원회 등은 새 일정을 확정하기 위해 IOC와 협의했다.

 

대회조직위원회 등 일본 측은 최근 대회가 금요일에 개막하는 경우가 많은 점을 고려해 올해 개막일(7월 24일 금요일)에 가까운 금요일인 내년 7월 23일을 새로운 개막일로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한여름 더위를 피하기 위해 내년 봄(5~6월) 개최 방안을 검토하기도 했지만 코로나19 사태 수습이 지연될 경우 또다시 취소·연기 문제가 불거질 것을 우려해 7~8월 개최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내년 7월 23일 개막할 경우 원래 대회 계획과 비슷한 시기여서 일정을 조정하기가 상대적으로 쉽고 여름 방학 기간이어서 8만여 명에 달하는 자원봉사자를 구하기 쉬운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