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이슈=신선혜 기자]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2024년 3월 수출입물가지수(잠정)’ 통계를 보면, 지난달 원화 기준 수출물가지수는 120.89로 전달(120.39)보다 0.4% 상승했다.
항목별로 보면 공산품이 전달보다 0.4% 상승하며 전체 수출물가를 끌어 올렸고 특히 공산품 가운데 화학제품(1.1%)과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0.9%) 등의 가격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농림수산품 가격은 전달보다 3.1% 떨어졌으며 한은은 3월 원·달러 환율이 전달보다 0.1% 하락한 가운데, 화학제품 등 일부 공산품 수출 물가가 오르면서 전체 수출물가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환율 영향을 뺀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0.5% 상승했고 3월 수입물가지수도 2월(137.24)보다 0.4% 오른 137.85로 나타났다.
원·달러 환율은 하락했지만,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광산품, 석탄 및 석유제품 가격이 올랐고 배럴당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 2월 80.88달러에서 3월 84.18달러로 4.1% 상승했다.
원재료는 광산품(1.0%)을 중심으로 전달보다 0.9% 올랐으며 중간재는 석탄 및 석유제품(1.0%), 제1차금속제품(0.7%) 등이 오르며 2월보다 0.4% 상승했다.
자본재는 한 달 사이 0.1% 올랐지만, 소비재는 0.2% 하락했고 계약통화기준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0.5%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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