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6시 49분께 대변인실 공지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황상무 시민사회수석 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앞서 황 수석은 지난주 기자들과의 오찬 자리에서 과거 언론인에 대한 테러 사건을 언급하면서 논란이 된 바 있었는데, 윤 대통령의 사의 수용은 논란이 불거진지 엿새 만이다.
논란이 불거지자 황 수석은 지난 주말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입장문을 통해 "국민 여러분과 언론인, 테러 피해자인 고 오홍근 기자의 유족들에게 사과드린다"고 밝히기도 했다.
대통령실은 앞서 그제는 입장문을 내고 "특정 현안과 관련해 언론사 관계자를 상대로 어떤 강압 내지 압력도 행사해 본 적이 없고, 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언론의 자유와 언론기관의 책임을 존중하는 게 정부의 국정철학"이라며 논란에 대응하기도 했는데 윤 대통령이 황 수석의 사의를 수용한 건 총선을 앞두고 여당을 중심으로 황 수석의 사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자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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