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연맹은 이날 "유상철 감독이 서울 아산병원에 입원해 마지막까지 병마와 싸웠으나 눈을 감았다"고 언론에 밝혔다.
유상철 감독은 이날 오후 7시쯤 향년 50세로 사망했다. 지난 2019년 10월 췌장암 4기 진단을 받은 후 동료 및 축구팬들의 격려 속에서 1년여 투병 생활을 이어왔다.
현역 시절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스타 플레이어였던 유상철 감독은 98프랑스월드컵과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주축 선수로 활약했다. 울산 현대와 가시와 레이솔 등 12년간 프로 생활을 한 뒤 2006년 울산에서 은퇴했다.
그 후 인천 유나이티드 지휘봉을 잡아 2019년 11월 췌장암 4기 판정을 받은 상황 속에서도 투혼을 발휘, 팀의 2부 리그 강등을 막았다. 그해를 마지막으로 인천 사령탑에서 내려온 유 감독은 치료에 전념해 지난해 가을 암세포가 일부 제거되는 등 호전되는 기미를 보였지만, 다시 악화돼 결국 유명을 달리했다.
유상철 감독의 빈소는 아산병원에 마련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미디어이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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