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축구, 세계 첫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확정

AFC U-23 챔피언십 준결승서 호주 상대로 2-0 승리26일 사우디와 결승서 대회 첫 우승 도전

2020-01-23     신선혜 기자
JTBC 영상 캡처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세계 최초로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22일(한국시간) 태국 랑싯의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준결승에서 후반 11분 김대원(대구), 31분 이동경(울산)의 연속골로 호주를 2-0으로 눌렀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이번 대회 3위까지 주어지는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 티켓을 획득했으며 1988년 서울 대회부터 9회 연속 올림픽 출전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4년 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8회 연속 본선 진출로 이 부문 세계 신기록을 세운 바 있는 한국은 또다시 세계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아시아에 배정된 도쿄올림픽 본선 출전권 총 4장 중 일본이 개최국 자격으로 한 장을 챙긴 가운데 이 대회 결승에 오른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가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 마지막 1장의 출전권은 25일 우즈베키스탄과 호주의 3-4위전 승자에게 주어진다.

 

올림픽 본선 진출을 확정지은 김학범호는 26일 오후 9시 30분 방콕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열리는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결승전에서 대회 첫 우승에 도전한다.

 

한편 도쿄, 요코하마, 가시마, 미야기, 사이타마, 삿포로 6개 도시에서 분산 개최되는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본선 조 추첨은 4월 20일 일본 도쿄의 NHK홀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