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규 9층 창 밖으로 던진 휴대폰‥다음주 포렌식 계획

2021-10-22     박종완 기자


[미디어이슈=박종완 기자]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압수수색 직전 창밖으로 던졌던 휴대전화 복구 작업이 조만간 시작될 전망이다.

 

경기남부경찰청 전담수사팀(팀장 송병일)은 유 전 본부장 휴대전화의 데이터 복구·분석 작업 진행을 위해 유 전 본부장 측과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은 휴대전화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디지털포렌식센터로 보내 파손된 부분을 수리한 뒤 휴대전화에 저장된 자료를 그대로 복사해 가져왔다.

 

유 전 본부장 측은 수사협조 차원에서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제공했고, 휴대전화 분석 과정에서 임의 조작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모든 절차에 참관한다.

 

경찰은 또 유 전 본부장이 휴대전화를 던지기 전 마지막으로 통화한 사람이 이번 사건과 관련이 깊은 인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어 향후 

진행될 데이터 복구·분석 과정에서 이 인물이 누구로 확인될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