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두 차례 컷오프...대선후보 4명 압축

2021-07-16     신선혜 기자
▲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회의실에서 제20대 대통령선거 경선준비위원회 임명장 수여 및 제 1차 회의가 열리고 있다.  © 사진=국민의힘 홈페이지


[미디어이슈=신선혜 기자] 국민의힘이 9월 추석 전까지 두 차례에 걸친 컷오프를 통해 '8명'에서 '4명'으로 대선 후보를 압축하기로 했다.

 

서병수 국민의힘 경선준비위원장은 16일 3차 경준위 회의를 마친 뒤 1차 컷오프로 8명, 2차 컷오프로 4명을 추려내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경준위는 두 개의 소위원회 중 기획위원장에는 지상욱 여의도연구소장, 검증위원장에는 정양석 의원을 선정했다.

 

검증위는 현재까지 당에 예비경선 후보로 등록한 안상수, 강성현을 대상으로 오는 20일 면접을 진행한다. 서 위원장은 "우리 당 경선 후보자로서 자질과 조건을 갖췄는지 결론 낼 것이라며 "면접을 통과 못하는 경우 경선 버스에 못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주 화요일(20일) 면접을 통해 결론을 내겠다"면서 "만약 경준위의 면접을 통과한 후보가 10명을 넘지 않을 경우 컷오프가 불필요할 수도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또 "당내 후보자로서 출마 선언을 한 분들이 8명 정도 되니 10명 정도 나올 것"이라고 내다보며 "당 밖에서 준비하는 분들도 계시기 때문에 1차 컷오프는 8명, 2차는 4명 정도는 해야 하지 않겠나 하는 게 공통된 생각이다"라고 설명했다.

 

경선 방식에 대해선 "과거에는 5개 권역별로 단계별 토론회를 했는데 조금 더 세분화해 17개 시도를 다 특색에 맞게 (진행)하는 방안도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7월말까지 (경준위에서) 난상토론을 통해 틀이 잡히면 7월말부터 하나씩 하나씩 결정해 나갈 생각이다"고 했다.

 

아울러 추석인 9월 21일전까지 1차 컷오프를 마치기로 정한 것과 관련해 "우리 후보자들이 추석 밥상 화제로 이야기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