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지지율 2주 연속 40%대...서울·부울경에서 국민의힘 앞서

2021-02-22     강민석 기자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지지율     © 자료=리얼미터

 

 

[미디어이슈=강민석 기자]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는 2주째 40%대를 이어갔다. 다만 중도층과 30대에서는 이탈이 컸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안에서 더불어민주당을 앞서는 가운데 오는 4월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서울과 부산·울산·경남에서도 국민의힘이 앞섰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5~19일까지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0.7%포인트 내린 40.6%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6.1%로 전주 대비 1.4%포인트 올랐고, 모름·무응답은 0.7%포인트 감소한 3.3%였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15.5%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최근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과 박범계 법무부 장관과의 갈등 노출 및 사의 표명과 김명수 대법원장 사퇴 공방 등의 이슈에 30대, 중도층에서 대통령 지지율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중도층에서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지난 주 42.5%에서 8.5%포인트 떨어진 34.0%를 기록했고, 연령대별로는 30대의 긍정평가가 전주 대비 5.9%포인트 빠져 40.3%에 그쳤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대비 1.4%포인트 감소한 31.6%, 국민의힘은 0.7%포인트 오른 31.8%로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안인 0.2%포인트를 앞섰다.

 

특히 국민의힘은 4월 보궐선거를 앞둔 서울(32.6%)과 부울경(36.1%)에서 전주 대비 상승했다. 반면 민주당은 서울과 부울경에서 각각 2.2%포인트, 2.4%포인트씩 떨어져 29.5%, 25.6%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5만8045명에게 접촉해 최종 3010명이 응답을 완료, 5.2%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8%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