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코로나 벗어나면 국민 위로지원금 검토˝

2021-02-19     강민석 기자
▲ 민주당 지도부 초청 간담회 인사말 하는 문재인 대통령     © 사진=청와대

 

 

[미디어이슈=강민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코로나19 유행이 마무리되면 전국민에게 위로지원금을 지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오찬 간담회에서 "코로나에서 벗어날 상황이 되면 국민 위로 지원금, 사기 진작용 지원금 지급을 검토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는 이낙연 민주당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가 경기 진작용 지원금을 먼저 거론한데 대해 문 대통령이 온 국민이 힘 내자는 차원에서의 국민 위로와 소비 진작 차원의 지원금인 점을 강조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4차 재난지원금 지급 관련 "최대한 넓고 두텁게 지원돼야 한다"며 "당정청이 최대한 사각지대를 줄이도록 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맞춤형 재난 지원금은 소득과 비교해서 지원돼야 하는데 소득 파악이 안 되서 그동안 일률 지급돼 왔다"고 지적하며 "앞으로 소득파악 시스템을 마련하는데 당정청이 노력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또한 오는 26일부터 시작되는 백신 접종 관련해선 "충분한 백신 물량을 확보했고, 또 공백 없는 공급과 접종이 준비돼 있기 때문에 신속하고 체계적인 접종으로 계획된 기간 안에 집단 면역을 차질 없이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아울러 "국회 입법 활동에서도 입법 건수와 입법 내용, 양과 질 모두에서 매우 높은 성과를 만들어냈다"라며 "역대 가장 좋은 성과를 낸 당·정·청이라고 자부해도 좋을 것"이라고 자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