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준생, 투명한 채용을 위해 필기시험 문제 공개 요구 높아

기출문제 비공개로 문항 오류도 파악할 수 없어

2020-11-09     미디어이슈
한국하이퍼커넥티드스타트텁협회(KOCOS) X 취업비법들, ZOMBis

공공기관 취업을 준비하는 구직자(이하 공준생)들 대부분은 투명한 채용을 위해 공공기관(공기업)의 필기시험 문항 공개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국하이퍼커넥티드스타트업협회’(KOCOS, 회장 김태호)와 유튜브 채널 ‘ZOMBis’가 공준생 47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공준생의 86%는 공공기관의 필기문항 공개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기관(공기업) 기출문제 공개에 대한 의견은?

공준생들은 필기시험 문항 공개에 찬성하는 이유로 ‘비공개로 인해 문제 오류가 발생해도 이를 알 수 없다’는 것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또한 문제 비공개로 인한 기출문제 구입과 학원 등록으로 인한 금전적인 문제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공준생들이 시험준비를 위해 지출하는 비용은 10~20만원 미만 161명(34%), 월 20~30만원 미만 110명(23.3%), 10만원 미만 89명(18.8%) 등의 순으로 월평균 10~30만원을 시험 준비를 위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기관(공기업) 입사 준비를 위한 월 평균 지출 비용

공준생들이 지출하는 분야는 기출문제집 구입 383명과 전공 및 자격증 관련 학원 등록 134명, NCS 관련 학원 등록 93명 등의 순으로 나타나 필기관련 준비에 가장 많은 비용을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공기업을 준비하는 한 공준생은 “공기업 시험은 정해진 틀이 없어서 다양하고 매년 바뀌는 유형에 학생들이 대비해야 하는데 이는 비용적, 시간적 측면에서 매우 부담이 된다”라며 기출문제 공개의 필요성을 요구하였다.

 

공공기관(공기업) 입사 준비를 위한 지출분야

한국하이퍼커넥티드스타트업협회(KOCOS) 이영민 사무국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공준생들은 “공공기관 기출문제 공개를 통해 공준생들의 필기시험 준비에 대한 비용을 줄여줄 필요가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수능이나 공무원 시험 등은 문제오류가 발생하는 경우 구제받을 수 있으나 공공기관은 문제를 외우지 않고서는 이의를 제기할 수도 없다”라며 공공기관의 투명한 채용을 위해서도 기출문제 공개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국하이퍼커넥티드스타트업협회(KOCOS)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블록체인(암호화) 등 사물인터넷 관련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구성된 단체로 청년들의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단체다.

 

자세한 설문내용은 유튜브 채널 ‘취업비법들, ZOMBis’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