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유통업체 매출, 오프라인 7개월째↓·온라인↑

2020-09-29     신선혜 기자
29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오프라인 매출은 줄어든 반면 온라인은 늘어났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지난 8월 오프라인 매출 감소와 온라인 매출 성장세가 지속된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6.6%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29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오프라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했다. 반면 온라인 매출은 20.1%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전체 매출은 6.6%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외출·여행 감소와 작년에 비해 늦은 추석 및 긴 장마 등의 영향으로 주요 오프라인 유통업체의 매출은 7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코로나19의 영향에 따른 비대면 소비의 확산과 실내 활동의 증가에 따라 주요 온라인 유통업체의 매출은 증가했다.
 
상품군별로는 패션/잡화(-10.2%), 서비스/기타(-1.2%)를 비롯한 외부활동 관련 상품 매출은 감소했다. 반면 가전/문화(26.5%), 생활/가정(14.2%), 식품(4.8%) 등 실내활동 위주 소비재 품목 매출은 상승했다.

 

오프라인 구매건수·단가는 전체 오프라인 매장방문 구매건수는 10.5% 감소했지만 구매단가는 8.9% 증가했다.

 

업태별 매출비중은 대형마트·백화점·편의점·SSM 등 오프라인 유통의 매출 비중은 감소한 반면 온라인 유통의 매출 비중은 증가했다.

 

오프라인 유통업체의 경우 편의점(2.3%) 매출은 늘었다. 반면 SSM(-7.6%), 백화점(-6.5%), 대형마트(-2.3%) 등의 매출이 줄었다. 이에 따른 전체 오프라인 매출은 전년동월 대비 2.4% 감소했다.

 

온라인 유통업체의 경우 비대면 소비문화 확산에 따라 온라인 구매가 늘어나는 추세다. 실내활동과 연관된 식품(43.0%), 에어컨·선풍기 등 가전/전자(28.0%), 생활/가구(25.4%) 등의 매출이 상승해 전체 매출 증가(20.1%)했다. 

 

반면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로 여행·공연 관련 상품의 소비는 지속적으로 줄어들어 서비스/기타 부문 매출은 6.3%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