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소상공인 대출' 23일부터 2000만원으로 상향

2020-09-15     신선혜 기자
오는 23일부터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한 2차 대출 한도가 1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늘어난다. (자료=YTN캡처)

정부가 오는 23일부터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한 2차 대출 한도를 기존 1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확대키로 했다.

 

15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에서 "시중은행과 신용보증기금에서는 개선된 2차 지원 프로그램이 이달 23일부터 차질없이 가동될 수 있도록 전산개발 등 필요 조치를 신속하게 추진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중 은행이 취급하는 2차 대출은 그동안 소상공인 1명당 1000만원씩 가능했는데 앞으로는 한도가 2000만원으로 늘어난다. 

 

정부는 코로나19 사태로 타격을 받은 소상공인들에게 낮은 금리로 유동자금을 빌려주려고 올해 2월부터 1단계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했다. 

 

1차 대출 자금이 한도 3000만원, 연 1.5%의 초저금리가 적용돼 빠르게 소진되면서 5월 말부터 2차 대출 프로그램이 시작됐다. 

 

또한 1·2차 프로그램을 중복해서 지원받는 것도 가능해진다.

 

손 부위원장은 "1차, 2차 프로그램을 통해 이미 지원받으신 분들도 다시 지원받으실 수 있도록 개선했다"며 "비대면 지원 시스템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혹시라도 있을 수 있는 창구 혼잡 등에 대비하고 방역 조치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은행권에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