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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위, 여학생 교복 불편함 개선책 마련

박종완 기자 | 기사입력 2020/08/04 [09:39]

권익위, 여학생 교복 불편함 개선책 마련

박종완 기자 | 입력 : 2020/08/04 [09:39]
지난 3일 국민권익위원회는 향후 교복 구매에 있어 여학생들이 스커트 외 바지교복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자료=EBS 뉴스)

한국 고등학교와 중학교 여학생들에게 앞으로 스커트 외에 바지교복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며 교복 가격도 적정선으로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3일 교복 구매에 있어 학생과 학부모의 불편을 개선하는 방을 마련해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에 제도개선을 권고했다.

 

현재 교복은 학교에서 입찰을 통해 학생 교복을 구매하도록 하고 있다. 지난 2015학년도부터 실시된 교복 학교주관구매제도가 실시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간 낮은 품질, 촉박한 구매기간, 여학생의 바지교복 선택권 제한 등 교복 구매와 착용에 대한 다양한 민원이 발생했다. 특히 교복 가격의 상한만 있을 뿐 자켓이나 바지 등 품목별 금액 비율이 별도로 없다.

 

이에 따라 총액 낙찰가는 저렴하지만 추가구매나 재구매율이 높은 셔츠나 블라우스, 치마?바지 등은 높은 가격이 책정돼 문제로 지적됐다.

 

교복 신청양식에도 여학생은 스커트만 선택할 수 있다. 때문에 바지를 원하는 경우에는 추가로 구매를 해야 했다. 

 

이에 국민권익위는 교복 학교주관구매제도와 관련한 국민신문고 민원 등을 검토 및 분석해 주요 요구사항에 대한 해결 방안을 마련했다.  

 

추가 구매가 많은 품목에 과도한 가격이 책정되지 않도록 입찰 시 품목별 금액 비율표를 제출하도록 했다. 섬유소재, 혼용률 등 현행화 된 사양도 입찰 공고에 반영되도록 했다.

 

아울러 교복 치수 측정 시 보호자 동반이 가능하도록 주말을 반드시 포함해 충분한 측정기간을 설정하도록 했다. 교복 신청양식에도 여학생 하의 품목을 '스커트·바지'로 명시해 바지교복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전현희 국민권익위 위원장은 "교복 선정시 가격 합리성뿐만 아니라 학생들 입장에서 품질·디자인, 성 인지 감수성 등 다양한 요소가 고려돼야 한다"며 "내년 신학기부터는 교복 관련한 학생과 학부모의 불편이 최소화될 것"이라는 말로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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