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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美 실리콘밸리에 VC 설립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진출 및 글로벌 유니콘기업 육성 지원 확대

박종완 기자 | 기사입력 2020/07/31 [08:39]

산업은행, 美 실리콘밸리에 VC 설립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진출 및 글로벌 유니콘기업 육성 지원 확대

박종완 기자 | 입력 : 2020/07/31 [08:39]
사진-산업은행


산업은행(회장 이동걸)은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진출 및 글로벌 K-유니콘 육성 지원을 위해 연내 미국 실리콘밸리에 VC자회사를 설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실리콘밸리에 직접투자 및 펀드출자 업무를 독자 수행할 수 있는 VC 현지법인을 설립하여, 전세계 혁신의 성지인 실리콘밸리 생태계 안에서 현지 투자자 및 스타트업과의 네트워킹 활동을 강화하며 향후 국내 스타트업의 나스닥 상장 등 글로벌化 지원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현지에서 활동 중인 한국계 창업가 및 엔지니어, VC 및 대기업들과도 활발하게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국내 스타트업의 현지 진출시 대표 교두보로서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여건이 마련되는 대로 법인설립을 위한 개설준비위원회를 구성하여 연내에 법인설립을 진행할 계획이다.

 

국내 창업생태계는 정부지원 등 VC펀드 자금 증가로 스타트업의 자금조달 환경이 과거 대비 개선되고, 벤처기업수 또한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유니콘기업들 또한 상당수 등장하고 있다. 다만 국내시장 중심의 사업으로는 성장성에 한계가 있어, 해외시장 진출을 통한 글로벌화는 국내 생태계의 오랜 과제로 인식되어 왔다.

 

이에 산업은행은 그간 축적된 직접투자, 간접투자 경험과 국내 대표적인 투자유치 플랫폼인「KDB넥스트라운드」운영 등 스타트업 지원 경험을 바탕으로, 스타트업의 해외진출과 글로벌화를 돕기 위해 국내은행으로는 최초로 투자업무만을 수행하는 현지법인을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통해 국내 스타트업의 선진 벤처생태계 진출과 실리콘밸리에 진출한 스타트업들의 성공경험 및 투자성과를 국내로 환류시키는 역할을 맡고, 아울러 현지 VC들과의 공동투자 등 유니콘 육성을 위한 투자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산업은행 장병돈 부행장(혁신성장금융부문장)은 “산업은행은 초기 액셀러레이팅, 초중기 직접투자 및 간접투자, 스케일업 투융자 및 투자유치·사업협력 플랫폼 운영 등 혁신성장 생태계를 위한 종합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번 실리콘밸리 현지VC설립은 이에 더하여 스타트업의 해외진출 및 유니콘 육성을 도모한다는 측면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며, “산업은행은 투자자이자 성장지원 파트너로서 스타트업의 해외진출 및 스케일업을 도와 글로벌 유니콘으로 성장하도록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그간 국내 스타트업의 성장과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시도해 왔다.

 

90년대 후반부터 벤처투자를 시작하여 현재까지 많은 스타트업에 투자자로서 직접투자에 참여해왔으며, 금년에는 코로나19 피해 벤처·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스타트업 위기극복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하며 직접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금년에는 스케일업금융실을 신설하여 혁신 스타트업 및 유니콘 후보기업에 대한 대형 투융자를 본격화하여 리디, 뷰노, 프레시지, 뤼이드, 마이리얼트립 등 유명 스타트업에 투자 및 대출을 실행했다.

 

또한, 시장에서 활동 중인 VC들의 주요 출자자로서 정책펀드, 성장지원펀드 및 지역산업활력펀드 등 다양한 펀드들에 출자하며 VC 투자시장의 성장에 기여해 왔다. 특히, ’16년부터 국내 생태계와 해외 유수의 VC를 연결하기 위해 해외VC에 출자하는 글로벌파트너쉽펀드(GPF)를 조성, 출자하고 있다. 실리콘밸리, 중국, 동남아 등에서 20개 이상의 현지 VC들이 GPF 펀드의 출자를 받아 국내 스타트업에 투자 후 현지 진출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한편, 국내 대표적인 시장형 벤처투자 플랫폼인 「KDB 넥스트라운드」를 ‘16년부터 운영하여 금년 상반기까지 총 361회 라운드를 통해 1,300개 기업이 투자유치 IR을 실시하였고, 이중 313개 기업이 1조 8천억원 이상 투자유치에 성공하는 등 스타트업 투자유치의 플랫폼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또한, 작년부터는 한국무역협회 등과 함께 글로벌 스타트업 Fair인 「NextRise」를 개최하여 대?중견기업 및 VC들과 함께 스타트업의 사업협력과 투자유치를 지원하고 있다. 금년 6월에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AWS, Microsoft 등 해외 대기업 및 국내 스타트업 186개사가 전시에 참여하였고, 600개 이상의 스타트업들이 국내외 대기업 및 VC들과 사업협력 및 투자유치를 위해 1,700회 이상의 현장상담에 참여했다.

 

아울러, 금년 7월부터는 마포 프론트원에서 창업초기 기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인 「KDB NextONE」을 출범시켜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창업 초기부터 유니콘기업까지 모두 아우르는 벤처생태계 지원체계를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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