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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도쿄올림픽 연기 가능성 공식 언급..취소시 28조원대 경제 손실

신선혜 기자 | 기사입력 2020/03/04 [14:34]

日, 도쿄올림픽 연기 가능성 공식 언급..취소시 28조원대 경제 손실

신선혜 기자 | 입력 : 2020/03/04 [14:34]
4일 일본 정부가 처음으로 7월 열리는 도쿄올림픽 개최 연기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언급했다. (자료=도쿄올림픽 인스타그램)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일본 정부가 처음으로 7월 열리는 도쿄올림픽 개최 연기 가능성을 공식 언급했다.

 

4일 일본 공영방송 ‘NHK’를 비롯한 주요 매체에 따르면 하시모토 세이코 일본 올림픽상은 지난 3일 참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IOC와의 계약서를 거론하며 "계약서에는 2020년 경기가 열리지 않으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자세히 나와 있다"면서 "대회가 중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올림픽 개최 결정은 IOC가 내린다. 5월 말이 중요한 결정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림픽 연기 가능성이 본격 제기된 것은 지난달 26일 IOC 전 부회장이자 현직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딕 파운드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올림픽 취소 가능성을 언급하면서부터였다. 

 

그러나 토마스 바흐 IOC 회장은 이날 이례적으로 긴급성명을 내고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특별 작업팀을 구성해 대응하고 있다. 올림픽 성공을 위해 전적으로 헌신하겠다"며 개최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도 "일본은 가능한 모든 일을 하며 사태를 타개하길 기대하고 있다"면서 "지금 연기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시기상조다. IOC와 함께 상황을 주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쿄신문에 따르면 가하마 도시히로 다이이치세이메이 경제연구소 이코노미스트는 도쿄올림픽이 취소될 시 일본이 입게 될 경제적 손실을 2조6천억엔(약 28조6천억원)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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