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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임직원 시민단체 후원 내역 무단 열람’ 공식 사과

신선혜 기자 | 기사입력 2020/02/28 [12:41]

삼성 ‘임직원 시민단체 후원 내역 무단 열람’ 공식 사과

신선혜 기자 | 입력 : 2020/02/28 [12:41]
28일 삼성이 2013년 임직원들의 시민단체 기부금 후원내역을 무단으로 열람한 것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자료=삼성)

삼성이 지난 2013년 임직원들의 시민단체 기부금 후원내역을 무단으로 열람한 것에 대해 28일 공식 사과했다. 이는 최근 출범한 삼성준법감시워원회의 요구를 받아들여 삼성이 내놓은 첫 번째 조치로 위원회의 감시와 삼성 경영진의 강력한 쇄신 의지가 삼성의 변화를 이끌어 낼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17개 삼성 계열사들은 이날 ‘임직원들의 시민단체 후원 내역 열람에 대해 깊이 사과드립니다’라는 제하의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날 공식사과문을 통해 삼성은 “임직원들이 후원한 10개 시민단체를 '불온단체'로 규정하고 후원 내역을 동의 없이 열람한 것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될 명백한 잘못이었음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임직원 여러분, 해당 시민단체,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라며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경영진부터 책임지고 앞장서서 대책을 수립하고 이를 철저하고 성실하게 이행해 내부 체질과 문화를 확실히 바꾸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우리 사회와의 소통이 부족해 오해와 불신이 쌓였던 것도 이번 일을 빚게 한 큰 원인이 됐다는 점 또한 뼈저리게 느끼며 깊이 반성한다”면서 “앞으로는 시민단체와 보다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교류를 확대해 국민의 눈높이와 사회의 기대에 부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3일 삼성준법감시위원회는 정례회의에서 ‘임직원 기부금 후원내역 무단열람 건’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하고 진정성 있는 사과와 재발방지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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