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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5당 대표 만찬..."패스트트랙 관련 고성도"

문 대통령, 웃으면서 말리는 동작을 취해황 "합의하지 않고 패스트트랙 올려"...손 "정치 그렇게 하면 안 돼"

박종완 기자 | 기사입력 2019/11/11 [08:00]

文 대통령, 5당 대표 만찬..."패스트트랙 관련 고성도"

문 대통령, 웃으면서 말리는 동작을 취해황 "합의하지 않고 패스트트랙 올려"...손 "정치 그렇게 하면 안 돼"

박종완 기자 | 입력 : 2019/11/11 [08:00]
문재인 대통령 5당 대표 만찬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0일 오후 모친상 조문에 대한 답례 성격으로 여야 5당 대표와 만나 대화를 시도했지만 결국 고성이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문 대통령은 여야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을 가진 것이 4개월 만으로 대통령 관저에서 약 2시간 50분여 동안 국회에 올라와 있는 패스트트랙 선거제 개혁안과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 재개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자유한국당 황교안, 바른미래당 손학규, 정의당 심상정,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 등 여야5당 대표가 모두 참석해 만찬을 이어갔지만 바른미래당 손 대표와 한국당 황 대표의 의견차로 고성이 오간것이 화두로 올랐다.

 

만찬이 끝난 이후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와 정의당 김종대 수석 대변인에 따르면, 한국당 황 대표가 "정부와 여당이 한국당과 협의 없이 선거제 개혁안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였다"면서 강하게 문제를 제기했고, 이에 여야 4당 대표들이 그간의 협상 과정을 설명하면서 "내일부터라도 협상하자"고 제안했다.

 

황 대표가 거듭해서 "우리가 안을 냈는데도 합의하지 않고 패스트트랙에 올리지 않았냐"고 항의하자, 손 대표는 "정치를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반박했고, 이에 황 대표가 "그렇게 라니요"라고 맞받아치며 충돌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두 대표간에 고성이 오가자 웃으면서 양손을 들어 말리는 손짓을 한 것으로 알려졌고 그러면서 "선거제 개혁에 대해서는 가장 적극적으로 주장해온 사람이 저이고, 국회에서 협의해 잘 처리했으면 좋겠다"면서 "패스트트랙에 올라갔지만 협상은 열려있는 것 아닌가"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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