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지난 14일 공무원 390여명을 대상으로 공연과 강연이 함께 하는 융합형 교육인 제4회 공무원 지식콘서트 ‘공감 99.9’를 개최했다.

‘첼리스트’이자 ‘영화음악감독’으로 잘 알려진 성승한 강사의 강연으로 진행된 이번 지식콘서트는 ‘시네마 콘서트-영화감독들의 리더십’라는 주제로 세계적 거장 감독들의 다양한 리더십을 영화 음악 연주와 함께 소개했다.

성 첼리스트는 ‘바하 첼로 무반주 조곡 1번 프렐류드’를 연주하며 “플레이에는 놀다, 연주하다, 재생하다 등 다양한 뜻이 있지만 리더가 가장 주목해야하는 또 다른 뜻은 소통”이라며 “영화제작에서의 리더는 영화감독이며, 영화감독이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함께 해 나가자고 조직을 설득하는 사람”이라고 강연을 시작했다.

특히 영화 ‘죠스’를 제작한 스티븐스필버그 감독의 ‘상황 대처형 리더십’, 영화 ‘미션임파서블’의 네 번째 시리즈를 제작한 브레드 버드 감독의 ‘수평형 리더십’, 그리고 예술영화계의 최고봉으로 꼽히는 ‘탱고 레슨’의 감독 샐리 포터 감독이 보여주는 ‘균형 리더십’ 등을 통해 다양한 ‘소통형 리더’의 모습을 설명했다.

박지용 인사조직과장은 “자신의 부족함을 깨닫는 지혜를 갖춘 리더는 조직 구성원을 통해 부족함을 채워간다”며 “거장 감독들이 한계를 함께 뛰어넘기 위해 조직 구성원과 어떻게 소통하였는지 이 강연을 통해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