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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北 피격 사망 공무원 '월북'으로 판단...수색은 별다른 성과 없어

신선혜 기자 | 기사입력 2020/09/29 [11:16]

해경, 北 피격 사망 공무원 '월북'으로 판단...수색은 별다른 성과 없어

신선혜 기자 | 입력 : 2020/09/29 [11:16]
자료=MBC뉴스

서해 소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된 후 북한에서 피격돼 사망한 해양수산부 공무원의 시신을 찾기 위한 군경의 수색이 이어지고 있지만 29일 현재까지 별다른 성과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경 당국은 지난 21일 해수부 실종된 후 숨진 서해어업지도관리단 소속 공무원 A씨의 시신과 소지품 등을 찾기 위해 인근 해상을 광범위하게 수색하고 있다.

 

해경은 북한에서 피격돼 숨진 A씨의 시신이나 소지품 등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남쪽까지 떠내려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연평도 서쪽부터 소청도 남쪽까지의 해상을 해군과 함께 나눠서 수색하고 있다.

 

해경은 실종 전 고장난 어업지도선 내 CCTV와 PC 등을 분석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의뢰했고 휴대전화 내역 등도 확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해경은 이날 오전 브리핑론을 통해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해경은 군 당국으로부터 확인한 첩보 자료와 표류 예측 분석 결과 등을 토대로 A씨가 월북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윤성현 해경청 수사정보국장은 "어제 수사관들이 국방부를 방문해 확인했다. 실종자는 북측 해역에서 발견될 당시 탈진한 상태로 부유물에 의지한 채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다"며 "실종자만이 알 수 있는 이름, 나이, 고향, 키 등 신상 정보를 북측이 소상히 파악하고 있었고 그가 월북 의사를 밝힌 정황 등도 확인됐다"고 말했다.

 

해경은 지금까지 확인된 사항 및 현재 진행 중인 CCTV 감식, 인터넷 포털 기록과 주변인 추가 조사, 필요할 경우 국방부의 추가 협조 등을 통해 수사를 계속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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