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금강소나무 숲길 (자료=산림청)
올해 개장 10주년을 맞는 울진금강소나무 숲길이 코로나19로 예년보다 한달 정도 늦은 오는 30일 개장한다.
27일 산림청에 따르면 울진금강소나무 숲길 개장은 예약탐방가이드제라는 숲길 운영방식에 따라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탐방 인원을 당초 80명에서 40명으로 축소해 진행한다. 특히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숲길을 운영할 계획이다.
춘양목(春陽木)이라고도 알려진 금강소나무(金剛松)는 학자들이 강송이라고 줄여서 이름을 붙였다.
이 소나무는 태백산맥 줄기를 타고 금강산에서 울진, 봉화와 영덕, 청송일부에 걸쳐 자란다. 주위에서 흔히 보는 꼬불꼬불한 일반 소나무와는 달리 줄기가 곧바르고 마디가 길며 껍질이 유별나게 붉다. 결이 곱고 단단하며 켠 뒤에도 크게 굽거나 트지 않고 잘 썩지도 않아 예로부터 소나무 중에서 최고의 나무로 친다.
탐방객들은 500년이 넘은 천연수림의 소나무 터널을 통과하면서 금강소나무들의 열병 사열을 받아 볼 수 있다. 소나무 숲이 품어내는 식물성 호르몬인 피톤치드도 느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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