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트럼프 정상회담, 북미 비핵화 협상 돌파구 될지 주목

박종완 기자 | 기사입력 2019/04/11 [20:17]

문재인-트럼프 정상회담, 북미 비핵화 협상 돌파구 될지 주목

박종완 기자 | 입력 : 2019/04/11 [20:17]

▲ 문재인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앤드류스 공군기지에 도착해 환영 인사들과 악수하고 있다.     © 사진-청와대




현지시간 11일 정오 한미정상회담

대북 강경파 볼턴 보좌관과의 접견 내용에 관심

여야, 기대와 우려 드러내

 

[미디어이슈=박종완 기자] 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7번째 한미정상회담이 현지시각 11일 정오, 우리 시각으로 내일 새벽 1시에 백악관에서 열린다. 이번 회담에서 북미간 비핵화 협상의 돌파구가 마련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정상회담에 앞서 문 대통령은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볼턴 국가안보보좌관,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차례로 접견할 예정이다. 특히 대표적인 대북 강경파로 꼽히는 볼턴 보좌관의 만남에서 어떤 이야기가 오갈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회담은 두 정상 내외간 친교를 겸한 한미 단독정상회담에 이어 한미간 핵심 장관 및 참모들이 배석해 오찬을 겸한 확대정상회담을 갖는다.

 

정치권에서는 11일 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에 대해 기대와 우려가 교차했다. 

 

조정식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에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양국 정상이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교착상태에 놓인 북미대화 재개의 모멘텀을 만들고, 북미양자간의 입장차이가 좁혀질 수 있는 해법이 마련되길 기대한다”며 “이번 회담을 통해 본격적인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의 단초를 마련하는 자리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주현 평화당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교착상태에 빠져있는 한반도 비핵화 문제를 부부동반 정상회담에서 심도 있게 논의할 수 있을지 우려하면서도 “문 대통령의 전략과 지혜를 기대하며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킨 인물로 역사에 남기를 진정으로 바란다”고 강조했다.

 

최석 정의당 대변인도 논평에서 문 대통령을 향해 “북한과 미국이 만족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며 “한국당이 훼방을 놓아 더 힘든 상황이지만 국민들이 응원하고 있다는 것을 문재인 대통령은 꼭 기억했으면 좋겠다. 한미정상회담의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이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안보와 경제 모두가 어렵고 혼란스러운 만큼 이번 방미가 새로운 돌파구가 되기를 기대하지만 현재까지 드러난 여러 정황들을 보면 회담전망이 그다지 밝지 않아 보인다”고 우려했다.

 

그는 북한 비핵화에 대한 견해차로 인해 “자칫 한미 간의 이견과 갈등만 확대하게 되지 않을까 걱정된다”며 문 대통령을 향해 “대한민국의 대통령 본연의 자세와 책임감을 가지고 이번 한미정상회담에 임해야 한다. 지금 우리나라를 지키는 길은 남북경협이 아니라 한미동맹의 강화와 강력하고 지속적인 대북제재를 기반으로 완전하게 북핵을 폐기하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이종철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이번 회담이 문 대통령의 과욕으로 인해 성급하게 잡힌 것이라는 억측과 기우가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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