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트럼프 ‘승인’ 발언, 주권 침해…항의해야”

“트럼프, 식민지 종주국 대통령인가…靑, 감싸기에 급급”

신선혜 | 기사입력 2018/10/13 [00:10]

하태경 “트럼프 ‘승인’ 발언, 주권 침해…항의해야”

“트럼프, 식민지 종주국 대통령인가…靑, 감싸기에 급급”

신선혜 | 입력 : 2018/10/13 [00:10]

 

▲ 바른미래당 하태경 최고위원이 12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 하고 있다.     © 원명국


 

[미디어이슈-신선혜 기자]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12일 한국의 대북 독자제재인 ‘5.24조치’ 해제 검토와 관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리의) 승인’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 데 대해 정부의 강력한 항의를 촉구했다.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하 최고위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 발언을 실언이라 보기 힘들다면서 “내용은 동의를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식민지 종주국 대통령이나 되는 것처럼 승인이라는 말을 3번이나 의도적으로 한 것에 대해서 청와대는 감싸기에 급급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10.4선언 방북단이 북한에 갔을 때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남녘동포들이 힘을 합쳐서 보수타파에 나서자는 취지의 발언은 명백한 내정간섭이다”라며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나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이에 대한 공식 항의를 하지 않은 점을 꼬집었다.

 

그러면서 “미국, 북한과 척지지 않으려는 마음이 있다는 것은 이해하지만 이런 명백한 주권침해 행위에 대해서 침묵을 하게 되면 더 큰 갈등이 일어날 수 밖에 없다”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지금이라도 북한과 미국의 이런 주권 침해 행위에 대해서 정부가 강력히 항의를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강경화 외교부장관은 지난 10일 외교부 국정감사에서 2010년 천암함 폭침으로 도입된 5.24조치에 대해 “관계 부처와 해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고 발언해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 발언을 촉발시켰다.

 

이 발언이 논란을 일으키자 조명균 장관이 “구체적인 해제 검토는 없다”며 진화에 나섰지만 일각에서는 강 장관의 말실수가 외교부를 이끄는 수장으로서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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