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비’ 경기도 택지유출...LH부장-신창현 의원 말 안들어...

강민석 | 기사입력 2018/10/11 [14:47]

‘대외비’ 경기도 택지유출...LH부장-신창현 의원 말 안들어...

강민석 | 입력 : 2018/10/11 [14:47]

[미디어이슈-강민석 기자]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논란이 됐던 경기도 택지유출과 관련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A부장을 불러 집중적인 질의를  펼쳤다.

 

민 의원은 이날 LH 소속 A부장을 상대로 더불어민주당 신창원 의원이 대외비로 있는 경기도 택지유출과 관련해 따져 물었고 이에 대해서 A부장은 외부로 유출될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국토위는 민 의원이 LH A부장을 증인으로 채택해 질의를 하기 전 수사 중인 사항에 대해서 증인 채택이 안 된다고 항의하는 등 약간의 소란이 일어났다.

 

그러나 국토위 박순자 위원장은 자신이 책임을 지는 한도에서 "원활한 국정감사를 위해 법적으로 민감한 사안을 제외하고 참석토록 하겠다"며 A부장의 진술을 이어갔다.

 

이 자리에서 민 의원은 택지유출 사건의 경의를 따져 물었고 이에 대해서 A부장은 "대외비이니 밖으로 나가선 안 된다고 신 의원에게 직접 말했다"고 해명했다.

 

아래는 민경욱 의원과 LH A부장의 일문일답 내용 전문이다.

 

-민경욱 : 신창현 의원이 해당 자료를 이미 갖고 있는 상태에서 LH에 설명을 요구했다. 신 의원에게 자료가 있었는데 왜 굳이 불렀다고 생각하나?

=A부장(한국토지주택공사) : 그 내용에 대해 설명해달라고 해서 갔다. 

 

-민경욱 : 그 자료를 다시 가져갔어야 했나?

=A부장 : 설명을 위해서 자료를 드렸고, 설명이 끝나고 신 의원이 자료를 취해서 돌려받지 못했다. 

 

-민경욱 : 돌려달라고 요청했나?

=A부장 : 제가 돌려달라고 하지 않았다. 

 

-민경욱 : 본인은 그 자료가 외부로 유출되거나 보도될 거라 생각은 하진 안했죠?

=A부장 : 그렇다.

 

-민경욱 : 다음날 보도 나오고 어땠나? 항의했나?

=A부장 : 직접 신 의원실에 항의는 안했다. 보도자료에 대해서 언론을 통해서 해명자료를 제출했다. 

 

-민경욱 : 직접 신창현 의원에게 항의는 하지 않으셨군요?

=A부장 : 예 그렇습니다.

 

-민경욱 : 본인의 의사에 맞게 보도된 것이냐? 본인은 책임 느끼냐?

=A부장 : 그 부분은 사회적 물의를 빚게 돼서 죄송하지만, 그 자료가 공개될 줄은 생각 안했다.

 

-민경욱 : 의원이 공개할거란 생각은 안했다는 말인데, 그 자료에 대외비라는 표시가 없다는 얘기가 있는데, 대외비 표시가 있었나?

=A부장 : 대외비 표시는 없었다. 하지만 제가 나올 때 대외비라서 밖으로 나가서는 안 된다고 의원께 직접 당부 말씀 드리고 퇴실했다. 

 

-민경욱 : 의원께 직접?

=A부장 : 그냥 고개를 끄덕였다.

 

-민경욱 : 사장님께 대외비 자료라서 철저한 보안요청을 했는데도 언론에 배포가 된 것에 대해서 LH측에서는 기밀유출로 고발 조치를 해야하는데 검토한 적 있나?

=LH 사장 :  LH가 의원님(신창현)을 고발해야 한다는 말씀이신가요? 

 

-민경욱 : 예

=LH사장 : 저희가 직접 고발해야 하는 부분은 검토하지 않았다. 다만 여러 가지 경로를 통해서 항의를 하고 언론에 보도해명을 하는 등 정확한 내용이 보도되도록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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