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의 행보는 그 자체로 충격적이었으며, 국민들의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그가 국회 본회의장에서 중요한 국가적 현안을 다루는 중에 잠을 자고, 더 나아가 과거 독재정권 하에서 폭력적인 진압을 일삼았던 ‘백골단’이라는 극단적인 집단의 기자회견을 주선한 사실은 그의 정치적 책임감 결여를 명백히 드러낸 사건이다. 하지만 그보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김 의원의 이와 같은 비상식적인 행동에 대해 국민의힘 지도부가 이를 방관하거나 최소한의 책임도 묻지 않으려는 태도를 보였다는 점이다. 이제 국민의힘은 이 사태에 대해 어떤 입장을 내놓을 것인가? 그들의 침묵과 무책임함은 정치적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
백골단 기자회견, 민주주의와 인권을 역행한 행동 김 의원이 국회 소통관에서 주선한 ‘백골단’ 기자회견은 그 자체로 단순한 논란을 넘어, 민주주의와 인권의 역사적 상처를 되살리려는 시도였다. ‘백골단’은 과거 군사정권 시절, 사복을 입고 시위대를 폭력적으로 진압하며 인권을 유린했던 집단으로, 민주주의와 자유를 위한 싸움에서 결코 용납될 수 없는 악의 상징이었다. 그런데 김 의원은 이러한 집단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그들의 목소리를 국회에서 공식적으로 지원하려 했다. 이는 결코 개인적인 실수나 실책으로 치부할 수 없다. 그의 행동은 국민의힘이 추구하는 민주적 가치와 법치주의에 대한 근본적인 위협으로, 그가 속한 정치적 집단 전체의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한 사건이다.
백골단과의 연계가 의도된 것인지 우연히 발생한 일인지는 알 수 없지만, 그 어떤 이유로도 국회의원이 그와 같은 집단과 연대하는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 김 의원은 단순히 국민의힘이라는 보수정당의 일원이자 국회의원이 아니라, 민주주의와 인권을 중시하는 정치인이어야 한다. 그러나 그의 행동은 민주적 가치를 배반하는 것에 다름없다. 국민의힘이 그를 비호하고, 이 문제에 대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국민의힘 역시 민주주의와 인권을 수호하겠다는 명분을 스스로 부정하는 것이다.
국회 본회의에서 잠자는 의원, 국민의 대표로서의 자질 부족 또 하나의 큰 논란은 김 의원이 국회 본회의에서 잠을 자는 모습이 포착된 것이다. 국회 본회의는 국가의 중요한 법안과 정책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 자리에서 국회의원이 잠을 자는 것은 그 자체로 심각한 직무유기이자 국민에 대한 배신이다. 국민들은 자신의 대표가 국가적 현안을 진지하게 논의하고 결정하는 것을 기대한다. 그러나 김 의원은 이런 중요한 자리에서 자리를 비우거나 졸고 있었다. 이런 태도는 그가 맡은 역할에 대한 기본적인 책임감조차 느끼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다.
김 의원은 지난 7월에도 국민의힘이 채상병 특검법 통과를 막기 위해 필리버스터를 진행할 때 잠을 자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이는 국회의원으로서의 책임을 다하지 않는 태도일 뿐만 아니라, 국가의 중요한 사안에 대해 무책임하게 행동하는 전형적인 사례다. 김 의원이 국회의원으로서의 자질을 가지고 있다면, 그는 그러한 중요한 자리에서 결코 잠을 잘 수 없었다. 그런데 국민의힘은 이런 무책임한 태도를 전혀 제재하지 않고, 오히려 김 의원을 감싸고 있다.
국민의힘 지도부, 방관과 무책임으로 일관 김 의원의 행동은 개인적인 실수나 일탈이 아니라, 명백한 직무유기와 민주주의의 가치에 대한 도전이다. 그런데 그에 대해 국민의힘 지도부는 어떻게 대응했는가? 그들의 반응은 미온적이고 방관적이었다. 김 의원의 행동이 국민의힘 전체에 미칠 파장을 고려한다면, 지도부는 즉각적으로 그에 대한 책임을 묻고, 그가 속한 정치적 집단의 명예와 신뢰를 지키기 위해 조치를 취해야 했다. 그러나 오히려 국민의힘 지도부는 김 의원을 정치적으로 감싸고, 그의 행동에 대해 어떤 비판도 제기하지 않았다.
국민의힘은 법치주의와 민주주의를 강조하는 정당이다. 그들의 주요 주장 중 하나는 국민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정치적 책임감이다. 그러나 김 의원의 행동에 대한 방관은 그들이 말하는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스스로 부정하는 일이다. 지도부가 이런 비상식적인 행동에 대해 아무런 책임을 묻지 않으면, 국민의힘은 더 이상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정당으로서의 자격을 잃게 될 것이다.
김 의원은 이제 자신의 행동에 대해 명확하게 책임을 져야 한다. 그는 국회의원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야 하며, 국민들이 기대하는 정치인의 책임감을 보여야 한다. 더 이상 국민을 실망시키는 행위는 용납되지 않는다. 김 의원은 즉각적으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국회의원으로서의 책임을 다할 수 있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
그리고 국민의힘 지도부는 김 의원을 감싸는 태도를 버리고, 그가 저지른 실수와 그로 인해 발생한 정치적 문제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내놓아야 한다. 김 의원의 행동은 단순히 그 개인의 문제만이 아니다. 국민의힘이 주장하는 민주주의와 법치주의가 실현될 수 있도록, 지도부는 정치적 책임감을 발휘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국민의힘은 더 이상 민주적 가치를 수호하는 정당으로서의 명분을 잃게 될 것이다.
김 의원의 행동은 단순한 부주의가 아니라, 그가 국민의 대표로서 가져야 할 기본적인 책임감과 도덕적 기준을 저버린 심각한 사건이다. 그리고 이 문제에 대한 국민의힘 지도부의 미온적 반응은 더 큰 문제다. 이제 국민의힘은 김 의원의 행동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내고, 그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국민의힘은 더 이상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의 수호자로서의 자격을 잃을 것이다. 정치인은 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활동해야 하며, 그 어떤 이유로도 국민을 실망시키는 행위는 용납되지 않는다.
<저작권자 ⓒ 미디어이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