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김장 재료비 상승으로 가계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한국마사회는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들에게 김장김치를 나눠주기 위해 ‘사랑의 김장나눔 한마당’행사를 마련했다. 행사에는 한국마사회 임직원 봉사단을 비롯해 과천경찰서, 과천시 부녀의용소방대, 대한적십자사봉사회 과천지구협의회 소속 봉사자 약 100여명이 참여했다. 봉사자들은 추운 날씨 속에서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절임 배추를 정성껏 버무리고 포장했다.
이날 행사에는 총 1,000포기의 배추와 김장재료들로 약 2,400kg의 김장을 담궜다. 행사를 주최한 한국마사회는 모든 재료들을 도농상생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직거래장터인 ‘과천 바로마켓’에서 구입해 제공했다. 봉사자들이 완성한 460여개 김장김치 상자들은 과천지역 독거노인, 말기암 환자, 탈북민, 그룹홈 등 지역사회 구성원들과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영케어러와 위기가정에 나누어졌다.
행사장에는 한국마사회 남녀 탁구 및 유도단 감독 3인방(현정화, 최영일, 김재범)이 깜짝 참여해 봉사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도복 대신 앞치마를 두르고, 라켓 대신 배추를 잡은 감독들은 행사 종료 후 봉사단원들과 함께 직접 담근 김치를 맛보며 따듯한 나눔의 추억을 기념사진으로 저장했다.
한국마사회 추완호 경영관리본부장은 “갑작스런 폭설과 한파 속에서 우리 주변의 이웃들을 위해 언 손을 녹여가며 김장 봉사에 나서주신 봉사자들께 감사드린다”며 “김장행사 이외에도 한국마사회는 지역사회 이웃들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으로 나눔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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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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