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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기운을 담은 감각적 도자기 전시… 남한산성아트홀 <人器> 특별 전시 개막

조성준 기자 | 기사입력 2024/11/15 [08:21]

사람의 기운을 담은 감각적 도자기 전시… 남한산성아트홀 <人器> 특별 전시 개막

조성준 기자 | 입력 : 2024/11/15 [08:21]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아트홀 갤러리 2관에서 11월 19일부터 특별 전시 <人器>가 열린다. 이번 전시는 전통적인 도자기 전시의 틀을 벗어나  ‘도자기 없는 감각적 도자기 전시’ 라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관람객에게 독창적인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광주시문화재단의 GAJA(Gwangju Attractive & Joyful Art) 사업에 선정된 이번 프로젝트는, 3911 공방이 주최하고 다양한 예술가들이 협업하여 준비한 전시로, 전통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융합 예술의 결정체다.

 

전시 제목인 인기는 사람, 그릇은 사람을 그릇에 빗대어 표현하는 데서 영감을 얻었다. 전시 기획을 맡은 김소미, 정병묵, 유혜림은 도자기의 본질을 사람의 기운에서 찾고, 이를 다양한 예술적 감각으로 표현하고자 했다. 도자기 그 자체보다는, 도자기를 빚는 과정과 그 안에 담긴 사람의 손길, 정성과 기운을 중심으로 감각적 체험의 전시를 구성한 것이다.

 

도예가 김지희, 김소미는 “도자기는 흙과 물, 불이라는 자연의 요소뿐 아니라, 사람의 기운이 담겨 완성되는 예술입니다. 이번 전시는 도자기의 본질을 감각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습니다. 관람객은 전시장에서 도자기 제작의 과정에서 느낄 수 있는 촉각, 후각, 움직임 등을 통해 도자기의 기운을 새롭게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전했다.

 

다중 감각을 자극하는 새로운 형태의 <人器> 전시는 조향, 무용, 영상 예술이 결합된 복합 예술 전시로, 시각뿐 아니라 후각, 청각, 촉각을 통해 도자기의 의미를 다각도로 경험할 수 있다.

 

조향사 이정화(블루시아 대표)와 우인영(향유 대표)는 도자기 제작에 사용되는 흙, 유약, 불의 향을 재현해냈다. 전시장에 퍼지는 은은한 향기는 도예 공방에서 나는 흙냄새와 불의 냄새를 떠올리게 하여, 관람객이 과거의 도자기 제작 현장으로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감각을 제공한다.

 

무용가 송예슬(아트드라이앵글 대표)는 도자기를 빚는 과정에서 영감을 받은 퍼포먼스를 영상으로 선보인다. 흙을 만지고 물레를 돌리는 도예가의 손짓을 춤으로 표현하며, 그 속에 담긴 노동과 창조의 순간을 몸짓으로 전달한다. 이 퍼포먼스는 영상으로 전시되어 도자기 제작 과정의 움직임과 리듬을 생생히 재현해, 관람객에게 예술적 몰입감을 선사할 것이다.

 

3911 공방의 대표 김지희는 “이번 전시는 2021년부터 이어온 융합 예술 프로젝트의 연장선입니다. 다양한 예술적 요소와 지역 예술가들의 협업을 통해 완성된 이번 전시는 광주시의 문화 예술 발전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입니다.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하는 다양한 예술 분야의 협업을 지속할 예정입니다.”고 밝혔다.

 

전시 정보

장소 : 남한산성아트홀 갤러리 2관

기간 : 11월 19일(화) ~ 11월 27일(수)

시간 : 오전 10시 ~ 오후 6시 (월요일 휴관)

입장료 : 무료

 

광주시문화재단의 GAJA 사업은 광주시의 매력적인 문화예술을 널리 알리고, 지역 예술 단체와 협업하여 광주시의 문화 예술 발전을 함께 도모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전시 <人器>는 이러한 취지에 부합하며, 전통과 현대를 잇는 새로운 형태의 도자기 예술을 선보인다.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은 사람의 기운과 예술적 감각이 융합된 새로운 도자기 예술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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