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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 극적인 역전승...승부차기까지 가는 드라마 완성

황정묵 기자 | 기사입력 2024/01/31 [06:47]

한국축구 극적인 역전승...승부차기까지 가는 드라마 완성

황정묵 기자 | 입력 : 2024/01/31 [06:47]

▲ kbs화면 캡쳐



[미디어이슈=황정묵 기자] 우리나라 시간 31일 새벽 카타르에서 열린 아사안컵 16강전에서 축구대표팀이 승부차기 접전 끝에 중동의 강호 사우디아라비아를 꺾고 8강에 진출했다.

 

골키퍼 조현우가 승부차기에서 2골을 막아 거미손 본능을 제대로 뽐내며 드라마를 완성했지만 새벽 1시부터 열린 경기는 전반부터 출발이 불안했다.

 

우리나라 대표팀은 낯선 스리백 전술에 좀처럼 적응하지 못하면서 후반전 시작과 함께 사우디아라비아에 일격을 당했다.

 

수비라인이 한 번에 무너지며 라디프에게 선제골을 내줬고 예상치 못한 실점에 클린스만 감독은 황희찬과 조규성을 투입하며 급히 변화를 줬다.

 

궁지에 몰린 대표팀은 계속해서 파상 공세를 퍼부은 가운데, 경기 종료 1분을 남기고 조규성이 극적인 동점 골을 터뜨렸다.

 

이번 대회 부진에 빠졌던 조규성은 위기의 순간 해결사 본능을 제대로 뽐내면서 벼랑 끝에서 탈출한 대표팀은 연장전, 지친 사우디를 상대로 일방적 공세를 펼쳤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이어 120분 혈투는 결국 승부차기로 이어졌고 피를 말리는 승부차기에선 거미손 조현우가 사우디의 세 번째, 네 번째 키커의 슈팅을 몸을 날려 연이어 막아냈다.

 

사우디 만치니 감독은 조현우의 믿을 수 없는 선방 쇼에 패배를 직감한 듯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황희찬의 강력한 슈팅으로 길었던 승부를 마무리한 대한민국은 극적으로 8강에 올랐다.

 

대표팀은 카타르 에듀케이션 스타디움에서 또 한 번 드라마를 완성했고 오는 토요일 새벽 호주와 준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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