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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때 아닌 장기수 재활시설 입주?...은밀히 진행 주장

출소자들 대부분 성범죄나 존속살인 저질러 복역

박종완 기자 | 기사입력 2023/03/20 [21:39]

파주시 때 아닌 장기수 재활시설 입주?...은밀히 진행 주장

출소자들 대부분 성범죄나 존속살인 저질러 복역

박종완 기자 | 입력 : 2023/03/20 [21:39]

▲ 파주시 월롱면 덕은 3리 마을 주민들이 대책회의를 진행해고 있다.



[미디어이슈=최항준 기자] 경기도 파주시 월롱면 덕은 3리 마을에서 조용한 마을이 때 아닌 장기수형 출소자를 위한 재활시설이 입주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일명 금성의집(법무보호교육훈련원)이 주민도 모르게 2022년 개관식을 치르며 입주를 하면서 과연 파주시 경찰서와 파주시가 모르쇠로 일관했다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금성의 집은 성범죄자나 존속살인 등 강력범죄를 저지른 출소자들이 상시 거주하는 만큼 파주시와 협의 없이 들어서 장소의 적절성 논란이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서 지난 19일 영태리와 도내리 등 월롱면 내 인근 마을 일부 주민들은 마을회관에 모여 대책 마련을 위한 주민 회의를 열었다.

 

이들은 ‘시설 이전 요구를 위한 추진위’를 구성하고 월롱면 지역 내 뿐만 아니라 파주시 전체로 활동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으로 대응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와 함께 파주시의원과 경기도의원, 국회의원 등 정치권과도 만나 주민들의 의견을 전달하는 등 시설 이전을 이슈화시킨다고 밝혔다.

 

가장 큰 문제는 금성의 집이 고양시에서 파주시 월롱면으로 이전한 사실을 6개월이 지나도록 알지 못할 정도로 은밀하게 진행됐다는 점이며 시설 주변에는 현재 30여 가구의 원룸과 토박이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다.

 

더구나 시설은 출소자들의 숙소 및 교육장소 등으로 사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출소자들은 대부분 성범죄나 존속살인 등을 저질러 복역하다 출소한 사람들이다.

 

파주시 월롱면 김은숙 면장은 “주민들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한다. CCTV 설치 등 할 수 있는 사안들을 보강하고 주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호흡을 맞춰가야 하는 것이 월롱면의 입장”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경찰에도 순찰 강화를 요청했고, 경찰도 마을 지역을 중점 순찰 구역으로 정해 순찰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법무부에 해당 시설에 대한 이전건의 등 파주시 차원에서 가능한 조치들에 대해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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