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까지 투약했던 200여 분은 확실하게 효과가 있었다”면서 “(먹는 치료제를) 투약하면 위중증으로는 안 간다. 그건 확실하게 드러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정부는 먹는 치료제 도입 당시 65세 이상 고령층을 투약 대상으로 정했으나 고령층이 많이 앓는 고혈압, 고지혈, 당뇨 치료제와 함께 쓸 수 없다는 점 때문에 투약이 예상보다 저조해 지면서 이를 60세 이상으로 확대한 바 있다.
김 총리는 이어 “질병관리청 보고는 가능한 한 적극적으로, 용량을 줄여서라도 쓰도록 하겠다는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김 총리는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확산세에 대해 “다른 나라와 달리 우리나라는 고위험군의 3차 접종률이 워낙 높다”며 “일본처럼 몇백 배 뛰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하루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8천 명대를 기록하는 등 급속한 확산세에 의료대응 역량 부족 우려가 나오는 데 대해서는 “재택치료, 중등증 병상, 치료제, 동네 병·의원 참여를 패키지로 묶어 싸움을 해내야 한다”며 “한칼에 정리할 수 있는 무기 같은 건 없지 않나”라고 말했다.
확진자 수를 예측해달라는 질문에는 “10만∼20만 명 (예측은) 아주 비관적인 사람들이 그렇게 보는 것”이라며 “정부와 같이 일하는 분들은 3만 명 정도에서 피크(정점)를 칠 것이라고 이야기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미디어이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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