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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기술대, 서울로봇고와 고교학점제 ‘반도체 교육캠프’ 운영

‘인력난’ 반도체기업 SOS에 대학과 손잡은 ‘마이스터고’

박종완 기자 | 기사입력 2022/01/25 [17:50]

한국산업기술대, 서울로봇고와 고교학점제 ‘반도체 교육캠프’ 운영

‘인력난’ 반도체기업 SOS에 대학과 손잡은 ‘마이스터고’

박종완 기자 | 입력 : 2022/01/25 [17:50]

▲ 로봇고학생들 반도체 교육캠프 실습 참여 장면, 산기대 제공



[미디어이슈=박종완 기자] 한국산업기술대학교(총장 박건수·2022년 3월 한국공학대학교로 교명 변경, 이하 산기대)는 역대급 호황으로 인력난이 심화하는 반도체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마이스터고인 서울로봇고(교장 강상욱)와 손잡고 고교학점제 연계형 ‘반도체 교육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캠프는 학생들이 희망하는 신산업 분야의 진로 교과를 지역대학이 보유한 전문 인력과 최신 교육 장비를 활용, 진로의 폭을 넓혀주기 위해 마련됐다. 개별 고교에서 개설이 어려운 과목을 ‘학교 밖 교육과정’으로 해결한 사례로, 일반고에 앞서 마이스터고에서 시범 도입한 ‘고교학점제’를 활용했다.  

 

강상욱 교장은 “최근 생산시설 확장에 나선 반도체 회사들이 숙련도가 높은 마이스터고 출신의 채용을 확대하고 있다”라며 “다만 회사들이 빠른 현장 적응을 위한 반도체 기술의 기본기를 갖춰줄 것을 요구하고 있어 역량을 갖춘 대학과 협력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한국산업기술대는 나노반도체공학과를 중심으로 반도체기업 취업을 준비하는 고교생 20명을 선발해 지난 18일부터 8박 9일간 기업 현장과 유사한 환경에서 실무체험이 가능한 기숙형 교육과정을 설계했다.

 

실제로 학생들은 캠프 기간 동안 반도체 이론부터 최소 40시간 이상의 집중 실습을 통해 웨이퍼 커팅, 포토공정, 패키징, 스퍼터 증착, 소자특성 평가 등 반도체 제조공정 전반을 체험하고 있다. 

 

이와 함께 반도체 전공 대학생이 진로설계를 돕는 멘토링을 운영해 참가 학생들의 사회적 관계 형성을 지원하고 있다. 대학생멘토링은 교육을 돕는 ‘대학원생 교육멘토’와 조기 취업형ㆍ일학습병행제를 통해 미래 대학 경험을 공유하도록 ‘학부생 생활 멘토’를 멘티와 1대2 비율로 구성해 호응을 얻고 있다. 

 

박건수 총장은 “개별 학교들이 급변하는 산업 변화에 맞춰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지역의 우수한 대학자원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역 고교생들이 취업역량을 높이고, 동시에 선취업ㆍ후진학 연계로 진학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대학의 자원을 공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기대는 공학 계열 특성화 대학의 정체성 브랜드 이미지 강화를 위해 2022년 3월 1일 한국공학대학교로 교명을 변경한다.

 

박종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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