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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택배노조 파업 이틀째...40만개 배송 지연

이영민 기자 | 기사입력 2021/12/29 [22:35]

CJ대한통운 택배노조 파업 이틀째...40만개 배송 지연

이영민 기자 | 입력 : 2021/12/29 [22:35]

  © KBS뉴스 영상 갈무리


[미디어이슈=이영민 기자] 민주노총 택배노조 CJ대한통운본부가 택배 요금 인상분의 공정한 분배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나선지 이틀째인 29일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응답을 촉구했다.

 

택배노조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CJ그룹 본사 앞에서 'CJ대한통운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고 본사 차원의 면담과 이 회장을 상대로 한 항의서한을 제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택배노동자 과로사 재발 방지에 전력을 다하는 게 아니라 오직 기업 이익만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어렵게 도출한 사회적 합의를 파기하고 표준계약서 부속합의서에 과로사를 부추기는 내용을 넣어 노동자들에게 강요하고 있다"며 "근골격계 질환에 시달리는 저상탑차에 대해서도 아무 대책을 내놓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CJ그룹을 책임지고 강신호 CJ대한통운 사장을 임명한 이 회장이 이에 답하라"며 "사태 해결을 위해 책임지고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 노조는 어떠한 형식의 대화 요구에도 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택배노조 CJ대한통운본부는 지난 23일 찬반투표 실시 결과 93.6%의 찬성으로 총파업을 결정했다. 실제 지난 28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갔다. 파업에는 CJ대한통운 기사 2만여명 중 노조원 2500명 가운데 쟁의권이 있는 조합원 1700여명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택배요금 인상액 공정분배 △별도요금 56원 폐지 △부속합의서 전면 폐지 △저상탑차 대책 마련 △노동조합 인정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CJ대한통운은 비노조원이 노조원들의 물량까지 배송하거나 직고용 기사를 파견해 배송을 지원하고 있지만 전날 배송 물량 950만개 중 40만개 정도의 배송이 지연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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