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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경마축제 코리안더비, ‘히트예감’ 삼관마될까

박종완 기자 | 기사입력 2021/11/05 [06:55]

최고의 경마축제 코리안더비, ‘히트예감’ 삼관마될까

박종완 기자 | 입력 : 2021/11/05 [06:55]

[미디어이슈=박종완 기자] 오는 11월 7일 일요일 오후 5시, 국내산 3세 최고마를 가리는 최고의 경주 ‘코리안더비(GⅠ,1800m)’가 한국마사회 서울 경마공원에서 열린다.

 

1998년 탄생한 ‘코리안더비’는 국산 3세 우수마 발굴체계인 ‘트리플크라운’ 시리즈의 두 번째 관문으로 명실상부 최고의 위상을 자랑하는 경주다. ‘트리플크라운’ 시리즈 세 경주를 모두 우승해 ‘삼관마’의 영광을 안은 말은 지금까지 2007년 ‘제이에스홀드’, 2016년 ‘파워블레이드’ 2두에 불과할 정도로 최고 수준의 타이틀 난이도를 자랑한다. 올해는 지난 10월 ‘KRA컵 마일(GⅡ,1600m)’에서 완벽하게 우승한 ‘히트예감’이 과연 트리플크라운을 머리 위에 얹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특히 이번 경주는 약 1년여 만에 전국의 고객과 함께하는 첫 대상경주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대상경주 스케줄이 평소보다 늦어지며 출전마들이 4세에 근접한 나이가 됐다. 그간 3세마 대상경주는 당일의 컨디션이 중요하게 여겨지고, 그로인한 변수도 많았으나 올해 트리플크라운 시리즈는 이미 출전마들의 경험이 많은 상태이다. 마체의 완성도나 경주의 안정성이 예상된다. 올해 ‘코리안더비’, 주요 출전마들을 소개한다. 

 

▲ 히트예감



■ 히트예감(수, 3세, 한국, R91, 김준현 마주, 방동석 조교사, 승률 88.9%, 복승률 100%)

트리플크라운 시리즈 전부터 최고 3세마로 주목받았다. 지난달 ‘KRA컵 마일’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으로 실력을 증명했다. 특히 첫 대상경주임에도 자신의 재빠른 출발과 선행력을 여지없이 보여줬고, 직선주로에 들어서도 지치지 않고 앞서나가는 근성까지 자랑하며 2위 ‘흥바라기’를 1와 3/4마신 차로 제쳤다. 발군의 실력으로 레이팅도 급상승해 91까지 올라 현 시점에선 경쟁자가 없어 보인다. 그러나 서울 원정과 1800m는 첫 도전이다. 원정으로 인한 컨디션 조절과 장거리라는 변수도 가뿐하게 이겨낼지 주목된다.

 

▲ 흥바라기



■ 흥바라기(수, 3세, 한국, R76, 임한용 마주, 이준철 조교사, 승률 62.5%, 복승률 100%)

‘KRA컵 마일’ 준우승마이다. 2위 그룹에서 경주를 전개한 뒤 직선주로에서 뒷심을 발휘하며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그간 일반경주에서 보여줬던 선행 전개와 달리 추입력을 보여줬고, 부산의 강자들과 맞섰지만 예상을 제치고 준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번 경주는 홈그라운드인 서울 경마공원에서 진행된다는 점, 또 1800m 일반경주에 우승경험이 있다는 점이 ‘흥바라기’에 기대를 모으게 한다.

 

▲ 치프인디



■ 치프인디(수, 3세, 한국, R57, 박남성 마주, 박대흥 조교사, 승률 55.6%, 복승률 55.6%)

‘KRA컵 마일’ 입상마이다. 그러나 경주 종반에 힘을 발휘하며 펄롱타임(1F-G)이 13초 1로 출전마 중 가장 빨랐고, 체구 역시 500kg이 훌쩍 넘어 장거리 경주에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데뷔 때부터 함께해왔던 문세영 기수가 부상에서 복귀하며 ‘코리안더비’에서 호흡을 맞추며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테이크차지인디’의 자마로, 이번경주 강력한 우승후보 ‘히트예감’과 형제마이다. 

 

▲ 위너스맨



■ 위너스맨(수, 3세, 한국, R84, 이경희 마주, 최기홍 조교사, 승률 63.6%, 복승률 81.8%)

‘히트예감’과 부경에서 3세마 라이벌 구도를 만들고 있다. ‘위너스맨’ 역시 500kg이 훌쩍 넘는 거구로, 경주 내내 선두권에 붙어 압박을 줄 수 있다. 그러나 지난 ‘KRA컵 마일’에서는 직선주로에서 막판 힘이 빠지는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마팬들이 ‘위너스맨’에게 기대를 거는 것은 바로 선입과 선행 등 여러 가지 작전수행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줘 왔기 때문이다. ‘코리안더비’는 ‘KRA컵 마일’보다 200m 더 길기에, 막판 지구력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 할 수 있다. 

 

박종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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