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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립공연단, 구태환 예술감독의 첫 정기공연 ‘넓은 하늘의 무지개를 보면 내 마음은 춤춘다’

맑게 갠 하늘의 무지개가 상처받은 이들에게 건네는 따뜻한 공감의 메세지

박종완 기자 | 기사입력 2021/05/27 [11:45]

수원시립공연단, 구태환 예술감독의 첫 정기공연 ‘넓은 하늘의 무지개를 보면 내 마음은 춤춘다’

맑게 갠 하늘의 무지개가 상처받은 이들에게 건네는 따뜻한 공감의 메세지

박종완 기자 | 입력 : 2021/05/27 [11:45]

넓은 하늘의 무지개를 보면 내 마음은 춤춘다


[미디어이슈=박종완 기자] 수원시립공연단이 올 해 첫 정기공연으로 오는 6월 25일부터 27일까지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연극 '넓은 하늘의 무지개를 보면 내 마음은 춤춘다'를 선보인다.

'넓은 하늘의 무지개를 보면 내 마음은 춤춘다', '친정엄마와 2박3일', '나생문' 등으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은 스타 연출가 구태환 예술감독의 연출과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 '야끼니꾸 드래곤'으로 잘 알려진 정의신 작가가 만나 탄생한 작품으로, 구태환 예술감독이 수원시립공연단 예술감독으로 취임 후 선보이는 첫 공연이라는 점에서 많은 기대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랫동안 운영해오던 영화관의 폐관을 이유로 모인 등장인물들은 서로 티격태격 영화관을 둘러싼 각자의 추억과 사연을 나누며 개인이, 그리고 사회가 가진 아픔을 담담하고 용기있게 풀어낸다. 제41회 서울연극제 대상을 수상하여 "학교폭력, 노부모 부양, 성 소수자 등 시의성 있는 이야기를 다루며 사회가 외면하는 문제들을 직면하고, 잊혀져가는 것들에 대한 아쉬움이 잘 담겨진 작품"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특히, 최근 불거지고 있는 학교폭력 이야기를 담고 있어 더욱 관심을 불러일으킨다. 사회가 학교폭력을 어떻게 외면하고 있는지, 그로 인해 어떤 비극적인 결말을 초래했는지 현실감 있게 그려낸다. 주변에서 흔히 일어나는, 아니 일어나서는 안되는 아픈 문제들을 피하지 않고 드러내 우리 사회가 외면하지 않도록 관객들로 하여금 문제의식과 경각심을 갖게 한다.

비가 그친 뒤, 맑은 하늘의 무지개가 뜨면 더 이상 어두운 하늘은 없는 것처럼, 아픈 사연을 뒤로 하고 포근하게 떠오른 무지개를 보며 희망찬 내일을 준비를 하는 인물들의 모습은 관객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져 줄 것이다.

이 작품의 연출을 맡은 구태환 수원시립공연단 예술감독은 “최근 한국 사회에 불거진 학교폭력을 비롯한 여러 사회적 문제를 지켜보면서 예술감독으로 취임 후, 시립공연단의 첫 정기공연으로 '넓은 하늘의 무지개를 보면 내 마음은 춤춘다'를 제작해서 관객들과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연극이라는 매개를 통해 마음이 위로받고 감정이 정화되는 시간을 마련하고 싶었다”라며 연출의도를 전했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 19로 인해 시립공연단이 2019년 이후 수원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대면공연이다. 모두가 애타게 기다렸던 대면공연인 만큼 공연 소식에 많은 시민들이 반가움을 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드라마 '허쉬', 영화 '엑시트', 연극 '맨 끝줄 소년' 등 브라운관과 무대를 넘나드는 배우 박윤희와 유쾌한 연기로 대학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한윤춘, 성노진, 배현아 배우가 객원으로 참여, 시립공연단 극단원들과 어우러지는 앙상블도 볼거리 중 하나다.
박종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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