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전국 1216만1624명 유권자 중 111만2167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해 최종 투표율이 9.14%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던 지난해 4월 21대 총선 때 12.14%보다는 낮았지만, 10년간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던 재보선인 2019년 4·3 재보선의 사전투표 첫날(5.5%)과 비교하면 높은 수치다. 2018년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8.77%)보다도 높다. 여야 지지층 결집 효과가 나온 것이라는 분석과 함께 ‘분노 표심’도 발동했다는 얘기가 나온다.
지역별로는 서울시장 선거에 81만3218명이 투표해 9.65%를 기록했다. 부산시장 선거는 25만3323명이 투표해 8.63%로 나타났다.
이번 사전투표는 3일까지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본 투표는 7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실시된다.
재보선 실시 지역의 사전투표소라면 사전에 신고 없이 어디서나 투표가 가능하다. 투표소 위치는 선관위 홈페이지나 포털사이트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권자는 사진이 부착된 주민등록증·여권·운전면허증 등 공공기관이 발행한 신분증만 있으면 어느 사전투표소에서도 투표가 가능하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최종 사전투표율이 20.14%였던 만큼 이번 사전투표율이 최종 20%대를 넘길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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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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