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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文대통령, 서해 NLL 사실상 포기하는 폭거 자행”

“NLL 존재 부정, 영토 주권 포기…책임 묻겠다”

강민석 | 기사입력 2018/09/22 [00:06]

김성태 “文대통령, 서해 NLL 사실상 포기하는 폭거 자행”

“NLL 존재 부정, 영토 주권 포기…책임 묻겠다”

강민석 | 입력 : 2018/09/22 [00:06]

▲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21일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3차 남북정상회담 군사 분야 합의 결과와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 ? ⓒ 원명국

 



 

[미디어이슈-강민석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1일 3차 남북정상회담 군사 분야 합의 결과와 관련해 “문재인 정부가 우리 장병들이 피로서 지켜온 서해 NLL를 사실상 포기하는 폭거를 자행했다”고 맹공을 펼쳤다.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김 원내대표는 “군사분계선 상공에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하고 정찰자산의 임무를 스스로 봉쇄하는 것으로 모자라 노무현 대통령이 포기하려 했던 NLL을 문재인 대통령이 확실하게 포기하고 말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백령도 등 서북도서의 전략적 가치는 고사하고 천안함, 연평도 사건마저 말 한마디 사과조차 받지 못한 마당에 군사적 적대행위 금지라는 명목으로 완전히 스스로를 무장해제하고 말았다”며 “이 지역에서 군사적 훈련마저 중단이 되는 마당에 백령도 유격함이나 연평부대가 앉아서 손가락만 빨고 있을 처지가 아니라면 아예 철수를 해야 할 지경”이라고 우려했다.

 

또 “북측 50km, 남측 85km라는 불균형은 사실상 NLL의 존재를 부정하고 영토 주권을 포기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지적하며 “국민 앞에 나와서는 남북이 각각 40km라고 했다가 뒷구석에서 북측 50km, 남측 85km로 슬쩍 바꾸는 것이 과연 청와대의 실수인지, 고의인지 여부에 대해서도 분명히 그 경위를 물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한국당은 국회 국방위를 소집해 군사 분야 합의의 의도와 배경, 서해 NLL포기, 영토주권포기의 진실에 대해서 반드시 문재인 정부의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평양정상회담 하나로 문재인 정권은 당장에라도 평화가 찾아온 것인양 자발적 무장해제도 서슴지 않고 있지만 북한은 여전히 핵보유국일 뿐만 아니라 김정은 위원장이 아니라 정작 북한 군부가 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이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평화는 섣불러서도, 일방적으로 서둘러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더디게 가더라도 평화는 함께 도달해야 할 지점이라는 점을 잊지 말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한국당은 ‘NLL포기한 군사합의에 대한 평가’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청와대와 군이 기준선인 NLL을 인정할 필요가 없다고 스스로 밝히고 있는 셈”이라며 “용납할 수 없는 노골적인 NLL포기 발언은 우리 해군이 생명을 걸고 지켜낸 경계선인 NLL을 북한에 ‘팔아먹은 행위’나 다름없다”고 공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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